입장시간 09:00부터 15:00까지
입장료 10,000원
5,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아침 일찍 일어나 10시에 도착했는데
설 전날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
코로나 확진 2만 명에 육박해도
이곳은 관광객이 많다.
매표소 입구 화장실에 큼지막한 안내도가 있다.
쓱 훑어보기만 해도 뭔지 다 알 것이다.
입구가 두 곳이다.
순담 매표소로 입장했는데 갈림길 없이 오직 직진
맨 끝까지 가면 드르니 매표소가 나온다.
다시 왕복해서 되돌아오기 싫다면 그곳에서 퇴장해
셔틀버스를 타고 순담 쪽으로 오면 된다.
보통 걸음으로 왕복 2시간 30분쯤 걸린다.
순담쪽으로 입장하면 강이 오른쪽으로 보이고
드르니 쪽으로 입장하면 왼쪽으로 보인다.
순담 쪽이 경사가 완만하고 드르니 쪽은 경사가 급하다.
오랜 세월 강이 흐르면서 계곡이 만들어졌나 보다.
깎여진 절벽이 제각각의 모습이다.
가보지 못한 그랜드 캐년도 이런 원리가 아닐는지..
이 길이 없었다면 이렇게 편히 멋진 경관을 보지는 못할 것이다.
눈에 비친 다리를 보면 알겠지만 공중에 떠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멋진 경치를 구경하니 좋긴 하다만
이 구경하자고 절벽에 대형 빔을 수없이 박았으니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훼손을 한 꼴이다.
관광객이 늘어 지역주민들은 좋아하려나?..
보는 내내 한탄강과 진정한 이곳 주인인
주변 동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한 오지랖..ㅋ
경치와 시설은 아주 좋았으나 관람객들이 제법 많아 힘들었다.
이렇게 잘해 놓으니 사람들이 몰리는 게 당연하다.
원래 심보가 꼬여서인지 한적하게 혼자 감상하면 더 좋았을걸 하는 이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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