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시기가 다가온 것인가. 오늘 코스피 3000이 무너졌다. 내 보유종목도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 장세가 안 좋은이 온갖 악재들이 들고일어나 설친다. 인플레이션, 미국 디폴트 우려, 중국의 전력난과 헝다그룹 거래정지... 갑자기 모든 뉴스가 비관적으로 바뀐다. 뉴스는 미래를 전망하는게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결과물이 나오면 그간 드러난 사실로 그럴듯한 핑계거리를 조합해낸다. 저번 달 금년 들어 월 기준 첫 손실을 기록했다. 승리감에 취해 분별없이 매매를 했더니 여지없이 회초리를 맞고 있다. 오를 때야 원칙을 좀 어긴다 한들 크게 문제없지만 떨어질 때는 조그만 방심도 큰 손실로 이어진다. 일단 상승기세는 꺾인듯하니 반등을 줄 때 손실을 줄이며 비중을 줄여나가야겠다.